어쩌다보니 운영하는 블로그가 늘었습니다. (하나도 제대로 업데이트 못하면서 말이죠 ^^) 블로그를 늘리면서 항상했던 고민은 '설치형 블로그'를 쓸까 말까라는 질문인데요. 이 고민은 저만하는건 아닌 듯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블로그는 종류가 너무 많던데 어디가 좋아요? 카페는 그나마 다음이 괜찮았는데.... BKLove님이 쓰시는 블로그는 뭐에요?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 2가지.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 2가지.
#1. 비영리단체를 운영하시며, 다른 비영리단체에 IT관련된 내용을 지원을 해주시는 한 팀장님을 만났다.
비영리단체들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어하는데, 그쪽 사람들은 게시판이 꼭 필요하다고 해서......
단적으로 말하면 블로그를 내(혹은 우리) 이야기를 밖으로 빼내는 훌륭한 도구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매번 블로그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화", "소통"같은 단어를 입에 달고 다닌다. 그런데 대화라는게 안으로 나가는 대화도 있지만, 밖에서 들어와야 하는 대화도 있는 법. 사실 블로그가 그런 방식이나, 그룹내에서 발생하는 소통을 처리하기에는 분명 문제점이 존재한다. (내가 어떤 의견을 전달하고 싶다면... 우선 그에 맞는 글을 찾아서 댓글을 남길텐데, 그것도 복잡한 일이지만 더 문제는 그런 글이 없다면 도대체 어디에 남겨야 할까?)
결국 블로그 게시판을 펼쳐놓은 형태일 뿐이기도 하지만, 다시 펼친 글을 묶어주고 누구나 글을 쓰게 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이런 요구가 꽤 많으니, 설치형 블로그와 설치형 게시판을 묶어서 패키지로 만드는 것도 의미있을 듯 하다.
#2. 최근에 블로그를 사용하고 싶다고 해서, 설치형 블로그 '텍스트큐브'를 설치해줬던 친구에게 물었다.
B: 설치형 블로그는 뭐가 문제인거 같애?
F: 필요없는 기능같은데 기능이 너무 많아. 이것(플러그인)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이것(키로그)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이건(Footnote)는 또 뭐야? 이걸 다 알아야 하는거야?
B: 쓰다보면 알게 되겠지. Footnote는 각주나 주석을 쓸 수 있게 하는거야
F: 그럼 왜 그렇게 안 적어?
B: 그러게..........
사실 이런 설정 화면을 보면 누구라도 놀라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한다. 수 많은 새로운 기능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요구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 기능들로 인해서 시작 할 엄두도 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이용자층이 다양하고, 모든 이용자를 만족할 수 없다면, 분리하는게 나을텐데.... 또 여러버전을 나누는 것보다는, 중요한 기능만 부각시키고, 안쓰는 기능을 묶어서 가둬(!)놓는 방법도 고려해봄직 하다. 세심한 배려도 필요해보인다. 보통 블로그를 운영한다고하면, 일반적으로 꼭 필요한 기능들이 있는 법이고, 예를 들어 [스팸 차단] 플러그인 정도는 사용자가 몰라도 켜져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처음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블로그에 관한 질문에서 자주 듣는 것 또 하나는...
그래도 네이버 블로그에 사람이 제일 많은데, 네이버 블로그는 따로 운영해야 하나요?
개인의 경우는 별 신경 안써도 될 것 같지만, 기업/단체들은 [블로그 운영의 이유]가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고 싶다는 욕심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결정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언제나 답은 모호하게 해줄 수 있을 뿐이다. 사용자층이 다르다느니, 커뮤니케이션이 분산되는 우려가 있다느니... 뭐 이런 이야기들.
사실 나라면 blog.naver.com도 아니고 tistory.com의 주소도 아닌, 개인의 독립된 주소(bklove.info)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을 골라서 운영한 다음 여차하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법을 선택하겠다. 어차피 장단점이 존재하니까... 사실 그런 고민을 해야하는 것은 네이버 블로그의 폐쇄적인 구조 때문인데, 거기서 또 한 사람 힘을 더하면 그런 구조가 깨지기 더 힘들 것 같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네이버에서 검색되긴 하니까 별 문제 없을 것도 같고, 오히려 네이버에서 블로그 운영하면 다른 검색엔진에서는 그 글을 검색 못한다.
그런데 보통 이때 발생하는 문제 중에 하나는 블로그를 bklove.info/blog라든지, blove.bklove.info와 같은 주소를 사용하는 경우이다. 독립도메인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블로그(텍스트큐브닷컴, 티스토리)의 경우에도 기본 도메인(bklove.info)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능할 뿐이다. 물론 몇가지 기술적인 팁을 이용하면 안될 것도 없지만, 언제나 문제가 존재한다.
내 경우도 http://bklove.info/blog로 접속하는 것을 다시 http://bklove.info/로 돌려서 보여주긴하는데, 이것 때문에 귀찮은 일이 참 많았다.
(이런 복잡한 짓을 하는 이유는 블로그 방문의 또 다른 경로는 바로 '검색'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내 글을 링크했을 수도 있고, 다시 그 글이 검색될 수도 있다. 결론은 글의 링크가 깨지지 않게 하는 것도 방문자를 늘리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해주는 것도 없는, 요청사항이지만, 다양성이 확보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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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곳에서 블로그를 제공해주니 사용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곳으로
찾아가겠죠. 개인적으로 텍스트큐브는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설치형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흥미로운글 잘 봤네요.~^^